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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은 과거에 있다 좋은 날들은 죄다 과거에 있다. 좋았는지는 훗날 깨닫기 때문이다. 오늘을 살며 오늘을 감사하기란 어럽다. 내일이 있음을 감사하란 말은 뜬구름에 감사하는 것 같다. 과거가 되어 고정되는 시간만을 되새길 수 있으므로. 좋았던 날들이 과거에 있듯 오늘도 좋은 날로 남는 어느 날이 올 것이다. 내일이 좋은 날로 남는 그 다음 날도 올 것이다. 그 때 감사하자. 그 때 조금 더 감사하고 고맙도록 오늘과 내일 좀 더 최선을 다 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돌아보면 찬란히 기억될 그 날을 위하여. 더보기
올바름을 향한다는 건 Do your part, if you think it’s right, even it’s against all others. https://www.linkedin.com/posts/erin-remblance_degrowth-rebiz-activity-7043838367544852483-swpP?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ios LinkedIn Erin Remblance 페이지: #degrowth #rebiz | 댓글 28“According to an old Native American legend, one day there was a big fire in the forest. All the animals fled in terror in all directions, bec.. 더보기
무국이었는데 감자국이 되는 시간 퇴근하고 집 문을 열면 아침에 벗어둔 슬리퍼가 나를 맞이한다. 마법이 사라진 지 3주. 13년, 또는 46년째 살아왔던 마법의 세계는 아직 곁에 있는 듯하다. 마법이 없으니 밥은 스스로 지어야 한다. 손을 씻고 냉장고부터 열어본다. 아, 배추가 남았다면 배춧국을 끓일 텐데. 무가 한 토막 있지 않았던가? 통을 열어보니 맛이 가고 있는 무 반쪽이 누워 시름시름한 표정으로 날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쉬운대로 이 놈을 요리하자. 편수냄비에 750ml 정도 물을 붓는다. 대강 그 정도면 되겠지. 무가 너무 작아 뭘 더 넣지 싶다가 만만한 감자를 택한다. 다듬어 둔 감자를 다 써서 창고에서 한 알을 꺼내오다 보니 이 망할 것들이 깨알 같은 싹을 또 틔우고 있다. 오늘 다 깎아 냉장고에 넣어버려야겠다. 채소 다 다듬.. 더보기
나는 캐스트어웨인이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기다려온 문장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조삼모사 금융회사들이 자기 이익 손실내며 탕감하나? 결국 위탁고객의 이익을 까먹거나, 주주이익을 까먹으며 배임하는 것 외에 별 수 있나? 세상에 공짜 없다는 간단한 진리 하나만 생각해도 셈법은 뻔한 것. https://www.mk.co.kr/news/economy/10682053 “돈 없는데 도와주겠지”…20대 ‘빚투 탕감’ 규모 14배 폭증 - 매일경제영끌(영혼까지 끌어 대출)·빚투(빚내서 투자)로 주식·가상자산에 투자해 실패한 MZ세대(20~30세대)의 채무조정 규모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유동성 확대 이전인 2018년 대www.mk.co.kr 더보기
돈 이야기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내 주위 그 누구보다 못난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 룰이 지배하는 게임에서 떠나려고 했다. 생존이 걸린 돈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삶의 여유라는 주제를 다시 깊이 끌어온다면 필요한 돈의 하한선은 높아지고 상한선은 사라진다. 풍요로움을 만끽해 보지 못한 이에게 돈이란 다다익선이기 때문이다. 돈이란 불편한 주제다. 선비정신에 어긋나거나 삶을 피폐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거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게임이고 거기서의 승자들이 얼마나 재수없게 뻐기는지 수도 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악덕 상사 아래로 비굴하게 다시 찾아 들어가는 것처럼, 돈의 게임을 다시 시작한다면 그간 거기서 벗어나 스스로 부여하려 했던 삶의 시간이 어그러진다. 그 불편한 마음과 괴리를 감수하면서.. 더보기
소파에서 자고 싶은 이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