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

씨앗에 놀라는 점들 1. 준 거라곤 물에 적신 휴지 밖에 없는데, 시간과 햇살을 먹고 쑥쑥 자라난다. 그 작던 알갱이 안에 얼마나 큰 우주가 옹크려 있던 걸까 생각이 든다. 2. 보이지 않는 듯, 꾸준하게, 어느 새 훌쩍 커버렸다. 언제 이리 자라났나, 매일 아침 보면 놀랍고, 특별히 햇살 좋던 주말이 지나고 나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라나 있다. 3. 순식간에 자라났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그리 꽤나 흐르고 있었다. 점점 빨라지는 건 나의 시계였고, 녀석들의 세상은 하루 하루 우주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었던 거겠지. 여러가지 면에서 돌아보면 돌아볼 수록 아이들과 닮았다. 그래서 우린 아이들을 미래의 씨앗이라 하나 보다. 빠른 녀석들도, 조금 느린 녀석들도 있지만 애정과 정성과 관심을 갖고 하나 하나 뿌리 내리는 걸 돌봐주면.. 더보기
아이의 성적이 낮다면 그의 말이 모두 옳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관점은 분명 진리이다. 더보기
모든 사람의 모든 것엔 시작이 있다 아이를 사랑하자. 그들을 꽃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키우는 것도 어른들이다. https://m.mk.co.kr/news/culture/10720846 “어머니, 제발 살려주세요”...어린 아들에 전기충격기 갖다댄 잔혹한 모정 [사색(史色)] - 매일[사색-19] “자 여기에 얼른 팔을 넣어.” 소년은 어머니의 말에 주저했습니다. 어머니의 눈빛이 향한 그곳엔 동물 내장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비릿한 피비린내가 어린아이의 코를 찔렀지요. www.mk.co.kr 더보기
불확정성의 원리 아이는 모든 가능성을 갖고 있고 부모는 하나의 책임을 갖고 있다. 부모는 아이가 행복을 찾게 도와줄 단 한 가지 책임을 갖고 있고 아이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무수한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난다. 마치, 양자역학의 파동함수가 잔잔히 넘실대고 있을 때 관찰자의 행위가 입자의 특성과 존재를 확정하는 것처럼. - 2022년 6월 26일, 동네 상가 교습소에 엄마 손에 끌려 첫 건반을 눌렀던 7살 아이가 성장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이야기를 듣고서 https://youtu.be/JAr2RKebOYE 욕심을 내려놓고 바다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가능성의 우주를 바라보면, 그 파동함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응원할 수 있게 되겠지. 부모의 단 한 가지 바람이란 그게 아닐까. 더보기
미술 준비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