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숫자가 전하는 마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식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궤도를 벗어난 혜성처럼 산다는 것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장바구니를 들고 오며 여행을 다녀올 때면 근사한 기념품을 찾아 다니겠지만, 오랜만에 집을 찾을 땐 간식꺼리만 가득하다. 서구의 새로운 먹거리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시절이 아닌데 이런 공산품을 잔뜩 짊어지고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기 냄새 정말 좋다."라는 말에 해변을 걷던 발걸음이 무거워졌던 아버지의 마음과 비슷할 걸지도 모르겠다. 자식의 입에 무언가 맛난 것이 들어가고, 기분 좋아 재잘대는 그 모습 한 순간으로 보람을 느끼는 부모의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먹어보고 괜찮았던 간식꺼리, 먹고 있던 것마저 챙겨넣는 그 마음은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나 하나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 와서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이 삶 속에, 견고히 남아 있는 건 가족과의 유대 뿐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모르는 것 투성이의 나날 속에, 내가.. 더보기 대학졸업장이 갖는 진짜 의미 회사에 지원했을 때 다른 한국인을 소개받아 회사 이야기와 이 곳에 사는 삶에 대해 들어볼 기회를 얻었다. 회사에서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 역시 나에 대한 느낌을 회사에 전달했던 것 같다. 인터뷰가 몇 번 거듭된 후 채용이 확정된 즈음, 나는 당돌하게 물어보았다. 나를 뽑으려고 결정한 이유가 뭐냐고. 담당하던 매니저는 이런 저런 긍정적 평가를 알려주었고, 조금 겸연쩍어 하며 덧붙였다. "근데 그가 말해주길 니가 나온 대학이 한국에서 꽤 유명한 대학이라고 하더라. 난 그런 것 사실 잘 안 보는 편이긴 한데 말야." 학교를 졸업하고 20년이 지났다. 시대도 변했다(고들 한다).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는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학 졸업장은 사실 거기서 뭘 배웠는지가 아니라, 그곳에 들어가고 졸업하기.. 더보기 Empathyless motivation kills the others. Uncertainty brings insecurity. Insecurity brings anxiety. Anxiety brings unsatisfactory distraction. This is how we come to miss our today. The future is uncertain by nature. It’s ridiculous to tell someone to be optimistic and hopeful when the one is in the pit fall. Never dare to cheer up someone whom you won't help to resolve the life. It’s worse than stupid and more than rude, like dancing f.. 더보기 비표준적 삶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모습의 표준이 생긴 듯한 지금의 시대에, 난 참으로 비표준을 지향하며 사는 꼴이라고. 환경은 지극히 표준을 따르게 주어졌건만, 난 끝내 기이한 생각과 선택을 실행에 옮겼다. 난 나의 것을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표준이고 뭐고 상관 않는 길을 떠날 것인가? 더보기 카이로스의 뒷모습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