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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빛에 속는 시간 아파트 호가가 올라서 명목임금이 올라서 부자가 된 기분을 느꼈던가? 시간은 빛에 속는다. Göteborg @ 24:00 더보기
놀 수 있어?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길이었다. 그래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장을 보고, 결국 또 6시 부근에 집에 다다랐다. 장바구니를 들고 건물 입구로 들어오는데, 안뜰쪽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린다. 안쪽 문을 열려고 다가가는 내 앞 담장 너머로 불쑥 머리가 보인다. 유주보다 한살, 두살 어릴까, 조그마한 여자아이가 난간을 딛고 올라서서 날 바라본다. 무언가 스웨덴어로 분명 내게 말을 걸길래, 헬로우 하고 부드럽게 인사를 했다. 또 뭔가를 말한다. 뭔가 담장 너머로 떨어뜨려 주워달라는 걸까 싶어 "응?"하고 답했더니, 이번엔 영어로 조그맣게 말을 건다. 손을 만지작거리며 약간 망설이는 듯, 수줍은 듯. "Can you play?" 얼마나 심심했으면, 담장 너머 옆 동의 생판 모르는 동양인 아저씨한테 '놀 .. 더보기
밥도둑마마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A43 Coffee 미술관에서 나와 집에 가는 길에 길가에서 보고 구글리뷰 4.6이길래 들어와봤다. 홀은 좀 어둡고 뒷방은 밝다. 인테리어에 신경쓴 듯 하지만 다소 산만한 편. 새로 가는 가게에선 항상 라떼를 시키지만, Cortado라는 게 있어 골랐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반씩 섞어서 우유 비율이 높은 라떼랑 좀 다르다고 한다. 기본 맛이 진하고 초콜릿향이라, darker 대신 lighter를 고르면 과일향에 가까워진단다. Darker로 골랐다. 에스프레소 잔 크기에 나온다. 원두가 뭔지 모르겠지만, 짠맛(?) 같은 게 나는 것 같다. 단 케익이랑 같이 시켜 다행. 함께 시킨 티라미슈는 한국과 좀 다르다. 한국 티라미슈는 대개 부드러운 거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여긴 빵 시트가 두 장이나 들어간다. 다만 빵이 부드러운 .. 더보기
써머타임의 폐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집 갈 준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마음 속 흐린 저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오랜만의 튜터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