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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원 팬 파스타

귀찮았지만, 말라 비틀어진 팬네 파스타를 소비하려 저녁을 만든다.

팬에 물 받아 끓이면서 소금 (적당량) 투입.
끓으면 파스타 면 (적당량) 투입.
(적당 시간) 끓은 후 포크로 찍어서 약간 물렁해지나 확인.
십분 지나도 모자라 보이길래 십분 추가 끓임.
양파 (적당량) 썰고 주키니 (적당량) 썰어 준비.
시간 다 안 지났는데 포크로 찍어보니 파스타 면이 적당히 익은 것 같길래 사발에 비움. 면수 필요하고 면도 그 속에서 좀 더 익도록 놔둠.
팬 곧바로 불 위에 놓고 물기 마르면 올리브 오일 (적당량).
기름 달궈지면 양파랑 주키니 넣기. 버섯도 넣을 걸.
좀 익어간다 싶을 때 파스타 소스랑 생크림 (적당량) 넣기.
섞어주며 (적당히) 기다림.
소스가 보글거리면 면수 (적당량) 넣기.
다시 보글거리면 파스타 면 넣기.
다시 보글거리면 파마산 치즈 가루 (적당량) 뿌리기.
(적당 시간) 눌어붙지 않게 저어줌. 너무 걸쭉해지지 않게 면수 추가.
다 됐다 싶으면 불 끄고 접시에 옮겨 담은 뒤 파슬리 가루 (적당히) 뿌려 줌.
설거지꺼리 싱크대에 넣고 물 부어둠.
먹음.
소스가 남으면 부드러운 식빵 한 조각으로 닦아(?) 먹음.

생크림을 넣는다고 그냥 로제가 되는 건 아닌듯. 하지만 부드러워지는 건 사실.

 

내가 생각한 파슬리 적당량은 저만큼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