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너의 광고를 허용한 적은 없다 내 컴퓨터로 내 브라우저에서 너의 사이트를 이용 중이다. 너의 이익을 위해 매 영상마다 두 개 씩 광고 영상을 앞에 끼워넣던데, 그래도 되는지 내게 물은 적은 없었다. 그걸 봐야만 본 영상을 보여주겠다는 계약도 없었다. 몇 초짜리 영상을 몇 개 봐야 하는지도, 그 대가로 시청하는 영상이 얼마나 알찬지도 나는 약속 받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그 광고를 내 컴퓨터의 내 브라우저 프로그램으로 건너뛰는 걸 감히 '허용하지 않겠다'는 그 발칙함과 오만함은 독점의 권력이 부여하는 것이더냐. 아마 이 팝업에도 불구하고 넌 나에게 영상을 안 보여주진 못 할 것이다. 그럼 정말 유료결제 OTT가 되는 것이고, 그렇게까지나 구독할 가치있는 컨텐츠가 가득한 건 아님을 스스로 알 것이니까. 왜냐하면 넌 조회수로 '보상'만 해.. 더보기 초파리 난 네가 더이상 날 수 없음을, 번식할 기회도 없음을, 종국엔 굶어서 죽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그리 만들었으므로. 연약한 날개 한 쪽을 지그시 누르지 않았다면 너의 삶은 달라졌겠지. 나에겐 별 망설임이 없었다. 그러나 너는 나아갔다. 어떤 마음일지 모르지만, 너는 포기하지 않더라. 그건 숙명이어서일까. 아니면 네 자유의지였을까. 너를 옮기는 그 다리들은 오늘의 무게를 감히 짐작조차 못했겠지만, 너는 나아갔다. 어디론가로. 어쩌면 네가 가고 싶던 그 곳은 너의 고향이었을까. 너는 떠나는 게 아니라 돌아가는 길이었을까. 내 손이 구석을 향하던 너의 긴 여정 앞을 탁 막아섰다. 긿을 잃은 너는, 날개를 잃은 너는 가만히 멈춰 서 한참을 있었다. 나는 도저히 널 건드릴 수 없었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한.. 더보기 ChatGPT, 난 어디로 가야 하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언어는 사고를 지배한다. 사고가 언어를 지배하듯이. "There were fifteen presidents in the United States before Lincoln." 아직도 그 날이 선명하다. 아버지께서 어느 날 내게 뜬금없이 '링컨은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이다'를 어떻게 영어로 말하겠느냐 물으셨을 때, 난 잠깐 고민하다가 저렇게 대답 드렸다.그 때 내가 잠깐 고민했던 이유는, 그냥 직역하듯 Lincoln is the 16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라고 답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어쩌면 그런 답을 기대하신 게 아닐 것 같다는 막연한 직감이 순간 들었던 듯도 싶다. 능수능란하지 않지만, 향상시키려 딱히 노력하는 것도 아니지만, 영어를 주 생활 언어로 사용하.. 더보기 이혼할 결심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격의 차이 리본 매듭에서 반 바퀴를 더 돌러주는 것만으로도 풀리지 않는 매듭을 만들 수 있다.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몇 초 만으로도 정리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수준의 격차는 아주 작은 노력의 차이에서 판가름 난다. 더보기 한국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 다이소 한국 소비자 물가가 아직 경쟁럭이 있다면 아마 다이소가 큰 기여를 하고 있으리라. 더보기 진정한 가이드북은 불친절하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