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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알아봐 미안하다 G6를 3년 가까이 쓰면서, Qslide 없어진 것만 아쉬워했지(내가 만든 기능이라 그럴만은 하다만) 멀티뷰(?)의 기능을 제대로 켜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제 진동 모터까지 망가진 때가 와서야 유튜브 틀어놓고 다른 일 할 수 있는 걸 알았네. 잘 만들어놓고 마케팅 망해서 못 팔았다 불평했는데, LG전자가 MC사업부를 결국 접게 된 데에는 나 같은 개발자 출신조차 소극적 사용자였던 점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역시 난 세상이 내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투덜대고 있는 건 아닐까. 재능이란 찾아 밝혀주는 이가 있어야 손 안의 보석이 되는 것이거늘. 영욕의 세월이여, 무상한 세월의 바람이 남긴 추억과 영광만을 기억하며 잠들라. 더보기
2020.11.28 우주전쟁 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공가 쓴 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가족 계체량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에리카의 화요일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노을 지는 바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4/1 대전 코로나19 동선 정보 방역당국에서 이젠 문자로 확진자 증가 현황을 알려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알아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하라고 한다. 근데 시 당국 홈페이지의 확진자 동선 정보는 예전부터 '아주 기민하게' 정보를 삭제해 오고 있어서, 조금 늦게 들어가면 '역학조사 완료'라며 시군구/업종 정보만 남겨둔다. 그들이 알고 있는지 모르는 건지 알 수 없으나, 확산세에는 분명 종교집단, 연령대, 유흥문화의 카테고리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므로 소독여부와 별개로 어떤 지역의 어떤 업소에 (최선은 어떤 연령대가) 방문해 퍼뜨렸는지 알아야 개인들이 회피 방역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음식점의 종류에 따라 20~30대의 비율이 다르고, 유감스럽지만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연인관계나 친구 모임이나 회사 모임, 가족 외식.. 더보기
과학이란 무엇일까 과학이란 미지의 진리를 향해 논리의 벽돌을 쌓아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그 외로운 탐험을 함께 격려하는 일 아들 숙제 도와주다가 든 생각. 하지만 아들은 아빠의 정의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다.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인가 싶은 표정으로 잠시 쳐다보더니, 자기가 생각하는 바대로 적더라. 답은 원래 여러가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