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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시대착오적인 헤드헌터들

링크드인에서 가끔 일촌 신청해 오는 헤드헌터들이 있다.
결국 날 이용하는 것 뿐이겠지만 다 먹고 살자는 일이겠고 간혹 정성들여 메시지를 쓴 사람들도 있다.
나도 별 인사 없이 일촌 신청할 때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면 메시지 없이도 대개 수락해 주곤 하는데…

종종 황당한 사람들이 있다. 이직을 희망하시면 이력과 희망연봉을 알려주세요,라는 인삿말을 소갯글로 써 놓았는데 구시대 인력사무소의 마인드가 묻어난다. 그런 식으로 일거리 찾아주면 그게 헤드헌터인가? 이런 이들에게 수탁하는 의뢰처가 있는지도 의심스럽지만, 고급 인재가 저런 접근법으로 구해질 리가 없다. 뭐, 말아먹든 본인 사정이겠으나, 말 그대로 ‘개나소나’ 스스로를 헤드헌터라 자칭하는구나 싶다.
참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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