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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봄 친구의 이야기

"늘 내가 오기 전에 네가 저물어서 늘 떨어져버린 널 만나야 했어."
"나도 니가 송알송알 솟아나는 것만 보다가 떠나야 해서 아쉬웠어."

이상기후일지도, 그냥 유난히 희한한 해였을지도 모를 2022년 봄,
목련과 벚꽃이 만나 낯선 듯 익숙한 듯 인사를 건넨다.

"반가워, 보고싶었어."
"오랜만이야, 네 얼굴 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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