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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봐야 정신 차릴까, 역사를 또 반복해 봐야 정신 차릴까 조국이건 뭐건 이 나라를 어디부터 청소해야 할 지, 국민 심성은 왜 그토록 상스러워졌는지, 언제나 답이 없고 한숨 뿐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1153800546 [삶-특집] "커피에 발암물질 있는데…그 무신경에 놀랐다" | 연합뉴스[※ 편집자 주= 이번 특집 기사는 2022년 9월 [삶] 인터뷰를 시작한 이후 가족들의 사망과 질병으로 고통과 절망을 겪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을...www.yna.co.kr 더보기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글이 늘 이런 건진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글은 간결한 우리 말로 핵심을 전달한다. 그건 글자로 전하는 글말 뿐 아니라 소리로 전하는 입말도 마찬가지라 믿는다. 희한한 옛 순우리말이 아니어도, 요즘의 사상을 담은 시쳇말 없이도, 치렁치렁한 수식의 잔치가 없어도 된다. 담백한 찌개와 반찬 서너가지가 담긴 알찬 밥상과도 같은 글, 어쩌면 우린 온갖 간식에 취해 그런 집밥을 한참 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한강의 인터뷰의 솔직한 실토를 보고 있노라면 나의 고민과 겹쳐 읽힌다.‘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그 질문에 대체로 따라오는 ‘어떻게 이익을 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명한 답은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만성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내고 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 비이성적인 활동을 계속할 것인가의 문.. 더보기
반 걸음 먼저 나아가 주위를 돕는다 https://www.linkedin.com/posts/soojung-shin-%EC%8B%A0%EC%88%98%EC%A0%95-30398b75_%EC%9A%B4%EC%9D%84-%EB%B6%80%EB%A5%B4%EB%8A%94-%EC%BB%A4%EB%A6%AC%EC%96%B4-%EB%B9%84%EA%B2%B0-1-%EC%B6%94%EC%84%9D%EC%97%90-%EC%B9%9C%EC%A7%80%EB%93%A4%EC%9D%84-%EB%A7%8C%EB%82%AC%EB%8B%A4-%EB%8F%99%EC%83%9D-%EB%94%B8%EC%9D%B4-activity-7243078583546437632-xZBU?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ios 1. 추석에 친지들을 만났다. .. 더보기
시간을 느리게 사는 법 “삶의 속도를 조금 더 늦추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보세요.”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 건지는 각자의 시선에서 찾아볼 과제다.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1d55n6ywqro 아동이 성인보다 시간을 더 느리게 인식하는 이유는? - BBC News 코리아시간에 대한 아동의 인식은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한 분야다. 아동의 눈을 통해 시간을 바라본다면 더 행복한 경험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www.bbc.com -------------------- 슬로우 리빙이나 멈추어 서기 방식의 지침서가 넘친다.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에서도 좋은 말과 부드러운 치유를 계속 권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금수저의 말은 곧이곧대로 들리지 .. 더보기
[스크랩] 인생에서 만나는 중대한 기로에 섰을 때 일단 마음 내키는대로 결정하고 그 뒤에 벌어지는 일들을 담대하게 마주하라. 누군가가 누군가를 감동시킨 글이 내 마음에 와닿아 스크랩. 삶의 변곡점에서 확신에 찬 결정을 하는 행운은 잘 찾아오지 않지만, 담대히 마주하는 것은 스스로의 확신에 달려있다. 나를 믿는 확신. 더보기
글로벌 문제아 이스라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교육과정의 목적은 성장일까 선발일까 고등학교 때 처음 경험한 학교 독서실. 계급주의가 완전하게 녹아있던 그 공간은 전근대적 교육 사상이 고스란히 반영된 곳이었다. 매달 시험 결과에 따라 반 3등까지 입실하던 우등생 독서실과, 반 20등까지 입실하던 일반 독서실, 그리고 나머지 인원들이 자습하던 교실들. 거긴 대체 무얼 양성하던 곳이었을까. 우린 사육되던 가축과도 비슷한 모습으로 그곳에 존재했던 걸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기대 역할을 해내고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나기 위해 개인이 성장하도록 육성하는 것이 학교 교육의 본 목적이라 한다면, 대한민국의 교육과정은 입시교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입시교육의 기본 규칙은 딱 하나다. 정해진 자리 개수를 놓고 오징어 게임을 벌이는 것. 지는 자는 삶의 낙오자로 취급받고, 사회는 그에게 다른 기회를 주.. 더보기
미국에선 재취업이 쉬워 고용보장이 필요없다는 거짓말 미국의 고용환경 유연성이 기업에 탄력성을 줘서 유익하며, 직원들은 활황인 고용시장에서 얼마든지 재취업이 가능하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기삿글들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아마 시급제 단순 노동에서나 그럴지도... 테슬라 직원이라면 업계에서 매력적 이력일 뿐더러, 입사 자체도 엄격한 선별을 통과한 정예 인력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이 매일을 살얼음판에 비유하며, 가족부양을 걱정하는 모습을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https://news.koreadaily.com/2024/05/20/society/international/20240520102503108.html '10%이상 해고' 칼바람에 떠는 테슬라 직원들 "오징어게임 같아"'10%이상 해고' 칼바람에 떠는 테슬라 직원들 "오징어게임 같아" 블룸버그 "두 달간 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