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폼만 잡으면 발라드 가수인가 반찬 만들고 설거지 하며 멜론 믹스업을 틀어놨는데, 추천 알고리즘이 뭔지 영 마음에 안 드는 노래들만 나왔다. 뭐가 맘에 안 드는 건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그러다가 깨달은, 깽깽거리는 어린 남자 가수들의 발라드의 공통점. 가사가 시원찮다. 좋은 곡을 못 받고 무작정 데뷔한 걸까.1. 옛 연인을 몹시 그리워하다 못해 당장 안 만나면 죽을 것 마냥 굼2. 그리움 때문에 주접을 떪. 술마시고 취중인 건 기본.3. 헤어졌던 이유가 대개 본인에게 있음.4. 그 이유를 알고 반성하는 경우는 양반이고, 그냥 그런 사실이 있었다는 식으로 과거사 보듯 말하는 경우도 다반사.5. 과실 인정 여부와 별개로 지금 뭐가 달라졌고 반복하지 않으리란 약속이 없음. 그냥 기회 한 번만 더 달라고 읍소.6. 기회 달라는 경우가 아니라.. 더보기 삶이 뿌옇게 보일 때 들어야 할 조언 https://youtube.com/shorts/AIDWjHEnDlQ?si=pSVPMErrSyLJd0vv 인생은 긴데또 짧아할 일을 하며 살아야 하는데하고 싶은 일도 꼭 해야 해얼핏 모순 같지만그게 삶의 진실이지무슨 말인지 들어선 알 수 없고살아봐야 아하 느끼는 거야그것도 아주 조금씩뒤돌아 봐야만 하나씩그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지만사실 알아듣는 이들은 훨씬 커버린 어쩌다 어른들이지 더보기 누군가의 스웨덴 https://youtu.be/nnZWezvzSDs?si=0YALh3bzgGmG40rY재미있었다.다만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한국인은 정착 민족이라선가 집단으로 문화와 사상을 구별하고 피아식별을 하는 것에 익숙한 건지도 모른다.우리가 흔히 대내외 소식에서 거론하는 단어, '이민자'라는 말은 문맥상 외부 유입 집단들을 우리가 어떤 색안경을 우선 끼고 바라보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텃세의 지위가 기득 세력을 보장해 주는 뿌리깊은 관념이 민족의 혼에 흐르는 것일까.그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에 공감하여 나 역시도 수시로 그 말을 쓰곤 했지만, 직접 하나의 숱한 '이민자'가 되어보고 나니 주류가 아닌 존재를 한데 묶어 싸잡아 논평하는 것이 얼마나 간편하게 위험하고 편향된 짓인지 몸소 깨닫는다.가비와 다니엘.. 더보기 늘어진 정신 상태가 직장으로 번져가면 야근은 미덕이 아니다.하지만 매일 바쁘다며 죽을 상을 하면서나보다 늦게 출근하고 나보다 먼저 퇴근하는그래서 정규 근무 시간도 채우지 않는 저들이 있는데 매사가 잘 돌아가면 기적이다.나도 그리 살아야 할까.능글맞은 그들의 태도와 웃음이 떠올라 고개를 가로젓는다.각자에겐 살아가는 신념이 있기 마련이므로. 더보기 더듬으며 살아간다 매일매일 불확실과 불확신 속에 더듬더듬 살아간다.다른 어른들도 그렇게 어른이 되어갔을까.이것이 어른의 삶일까,아니면 어른이 되어가는 길일까.흐릿하게나마 그 답을 알 것 같을 때 즈음난 내 삶의 어디 쯤을 딛고 있을까.너무 늦지 않기를그래서 너무 후회하지 않기를. 더보기 엉터리 세상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출장길 단상 - 현상에 대하여 1. 스웨덴은 오염되었다. 자신들 때문에 망가지는 신뢰 시스템을 끝까지 악용해 단물을 빨려는 인도인들과, 분수도 모르고 허세에 집착하는 건방짐 아랍인들 때문에, 스웨덴은 우리가 그리는 그러한 곳이 더이상 아니다. 완전히 오염되어 망가져 버렸다.2. 어느 나라건 공항에선 늘 고압적 태도의 짐검사 직원들이 문제다. 나라의 얼굴에 그 따위를 세워두는 건 방임이 아닐까. 프랑크푸르트나 뮌헨이나 매한가지.3. 뮌헨 국내선 터미널 면세점의 나이든 여성 계산원은 탑승권과 여권을 보여달라 해놓고 탑승권 바코드만 읽은 뒤 여권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단말기 화면의 중국 국기 이미지를 클릭했다.아시안은 중국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인 혈통도 수백 국가의 국적을 가진다. 시스템의 국가 선택 기능의 목적도 이해 못하고 대강.. 더보기 암스테르담을 스치며 스키폴 공항에서 환승을 한다.얇은 옷, 두꺼운 부츠,온 곳도 갈 곳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스치는 인연들이 사방으로 바삐 움직이는 곳.설렘과 흥분은 젊음의 박동이자 젊음의 한계일런지도.나는 천천히 늙는 곳에서 산다. 더보기 이전 1 2 3 4 ··· 36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