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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에어프랑스의 일관된 서비스 철학: 고객을 짜증나게 하라 생각해보니, 그들이 고객을 굳이 짜증나게 만들고 할 정도로 관심을 갖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애초에 무임승차한 사람들을 적선하듯 태워다 주는 걸 수도 있는데 말이다. 에어프랑스가 본토에서나 외국에서나 서비스 질 최악으로 꼽히는 이유를 몸소 절감할 수 있던 기회였다. 소문이 집단 지성이 되는 경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겪지 않고 회피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망각의 너그러움으로 그들을 기억하게 되기 전에 오늘 일어난 사건들을 바탕으로 기록을 남긴다. 1. 에어프랑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시간이 하루에 두어번 있는데, 주식시장처럼 널뛰기 하는 가격이 반영되는 시점에 서버가 접속 제어를 못 하는 걸로 보인다. 먹통이 풀리고 나면 다른 가격이 나와서, 한창 검색하는 중에 황당해지곤 했다. 2. 예.. 더보기
레노버 쓰레기? 2003년부터 썼던 Thinkpad T41은 내구성이나 성능면에서 참 좋은 물건이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잘 쓰다가, 2010년 말에 무선랜이 나간 뒤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었다. 당시 무선랜이 나간 것도 자체 결함이 아니라, 집 콘센트의 전원 surge로 인한 손상이었다. 그 뒤 몇번 써보려고 꺼냈었지만, 무선랜이 안 되는 상황이라 거의 의미가 없었고, 무엇보다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는지 모빌리티가 전혀 없는 탓에 도로 집어 넣고 말았다. 그리고... 사오년정도 지난 지금 새삼 꺼내 보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본래 이 노트북은 딱 한 번 수리를 맡긴 적이 있다. 화면이 안 나왔던 증상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LCD 패널로의 케이블 수리를 하지 않았나 싶다. 당시 용산에 있는 서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