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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생

우린 왜 사는가, 계속, 계속해서.

내 안에 부처가 있고
우리 모두 안에 부처가 있으며
부처는 우주를 아우르는 하나면서
그 어느 곳에도 있고 그 모든 것이 부처이면
모든 이는 내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다른 모습의 삶이라.

그러하니 주는 것이 가슴 벅차고
상대에게 친절할 것이며
그도 그럴만한 까닭이 있는 삶을 살았음을 헤아려야 한다.
번뇌의 수련을 무한하리만큼 되풀이 하는 건 단 한 가지 이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깨달음.

끝없이 겪고 깨닫고 배우고 새겨두길 반복하는 것.
근데 우린 대체 왜 깨달아야 하는 것인가?
그 이유 역시 깨달아야 하는 것 중 하나일까.
아니면 그 억겁의 깨달음 끝에 다다르는 마지막 깨달음일까.

만물이, 만사가 깃털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