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자신있게 클릭하던 그 선언이 언젠가부터 약간 불편해졌다.
진짜 로봇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던 걸까.
로봇의 특성을 나열해 놓고 나는 그러하지 않다고 하나씩 줄을 그어나갈 때
사실, 이제 몇 가지에 줄을 그어낼 수 있을지 살짝, 아주 조금,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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