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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생

알 수 없어서 알지 못했던 마음

어쩌면 나는 우울한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지 아닌지 알 도리가 없었다.
그 누구도 내게 우울한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려준 이가 없었으므로.
어쩌면 우울한 사람은 남에게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려줄 수 없을 것이다.
그게 바로 우울함이기 때문에.

- 내 인생의 책 p.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