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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에코프렌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처음 사는 물건은 큰 거 고르는 게 아님을…

향료 및 색소 무첨가라고 해서 산 이 덴마크 제품은 난생 처음 맡는 찝찔한 냄새로 날 당황시켰다. (아니, 미국 타겟서 사왔던 어떤 유기농 로션에서도 맡은 듯도?)

그냥 독일산 니베아보다 스칸디나비아산 물건을 사보려고 더 비싼 값에도 집었던 게 실수였나 싶다가도, 어쩌면 내년 여름까지 쓸 것 같은 이 대용량을 펴바르는 사이 내 몸이 조금 정제될 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원래 쿱 자체브랜드 중 하나인 모양인데, 식품류에선 그런대로 좋은 품질이었으니 한번 믿어보자.
그리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불평은 그만두고 얼른 적응하는 것이 상책이므로.

74kr(9000원) @C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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