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인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보수주의의 정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4위의 마음은 복잡하게 담담하다 점잖았다던 그의 토론은 품격이 있었다고 한다. 최소한 두 명의 정상적 인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을 그 자리. 난 그 대선 후보 토론회를 시청하지 못했다. https://www.youtube.com/live/n9z4cSJK6rk?si=c1Y6qdFDM9MWvW7X&t=270흔히 순위권은 3위까지를 일컫는데, 4위는 썸네일에조차 나오지 않는다. 큰 격차의 출구조사 결과는 최종 성적표와 진배없다. 흔들리는 눈빛이 처연하기도, 수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맞잡은 손은 노동쟁의의 역사와 같다. 날실과 씨실은 약하지만 맞잡으면 버틸 수 있던 과거. 투쟁을 말하지만 그들의 투지는 사실 생존이 걸린 사투에 가깝다. 남의 것을 탐하려고 투쟁하는 이들은 없다. 그들은 금메달의 승리를 꿈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승리를 꿈꾼 .. 더보기 정의로움의 어려움 우리는 가끔 혹은 종종 혹은 수시로 정의에 대해 생각한다.사회적 정의에 대해 우리는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믿지만,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간단한 질문에서도 그건 착각이었음을 쉽게 깨닫는다.하지만 정의로운 선택과 행동은 이를 넘어선 차원의 단계다. 정의로운 행동이란, 그런 사고와 결심과 행위에 이른다는 것은,권위와 권력과 인기와 인정과 돈과 후광과 안락한 미래의 약속에 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비상식적' 걸음을 해낼 수 있어야 하므로.빛나는 외모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주위 모두에게 친절하며 다정하고 인심 좋게 베풀면서 보답도 바라지 않는 유복한 집의 친구가 나의 단짝이며, 결코 남의 흉도 보지 않고 흠결 없이 바른 생활을 하고 어려운 급우를 도와주며 모범적으로 학교와 지역의 .. 더보기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진실을 알 수 없는 건 인공지능만의 문제가 아니다 "LLM은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않는다. 엄밀하게 말하면 진실을 말하도록 설계된 것은 아니다"LLM은 언어로 지식을 학습하고 이로써 지능을 갖춘다.이 지능은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 없다. 학습한 내용을 가중치 사실로 믿고 배워 나가는데 그 정보들이 진실인지 알 수 있나?이 과정을 곰곰히 들여다 보면 인간 역시 이처럼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지성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무얼 어디서 배우나? 직접 경험한 일도 뇌의 각색으로 달리 익히고 가중치에 작용한다. 들어서 읽어서 배워서 아는 지식이란 본질적으로 남이 생성한 정보이며 객관성과 절대성은 별개의 요소다. 현 인류는 무엇이 진실(혹은 사실)이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나? 물리학은 그런 불변의 진리를 탐구한다. 하지만 새로운 차원의 발견.. 더보기 모른다고 말할 용기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가슴팍이 조여오는 통증이 왔다. 몇 주 전에도 잠자리에 들 즈음 그런 적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겁이 덜컥 났다. 이렇게 그냥 쓰러지면 가는 거 아닌가...?이십대 후반이었나 삼십대 초반이었나, 지금과는 좀 다른 식으로 가슴이 뻐근하거나 어깨 즈음서 목을 타고 머리로 전기가 흐르듯 번쩍 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났었고, 어쩌다 간 병원에서 그 얘길 했더니 운동 하느냐며 운동부족을 지적해 주었다.하지만 운동 부족인 사람들이 다 이런 증상을 겪는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 이후에도 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변명은 아니다만), 그 의구심은 지금도 여전하다. 마치 그건 "잠 일찍 많이 자요?"라고 현대인에게 묻는 것과 진배 없다. 그러니 진짜 원인, 혹은 전개될 병증의 초기 신호를 .. 더보기 생명존중의 양극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7758 북적이는 핫플 ‘수족관 네컷사진’…근데, 물고기는 괜찮을까?지난 13일 오전 11시께 서울 성수동의 한 셀프 사진관. 사진 부스의 커튼을 열고 들어가자 엄지손가락만 한 노란색·주황색 열대어 40여마리가 헤엄치는 수조가 나왔다. 네면이 검은색으로 칠해진www.hani.co.kr인간 애호가가 있는 생물종은 행복한 줄 알아라.크리스마스 트리를 위해 잘리는 나무들,연말연시를 꾸미고자 긴 겨울밤 내내 전구 장식을 온 몸에 감고 제 새싹 발아 준비는 할 수 없는 가로수들,나무는 없고 부스러긴 구해야 해서 도심 이곳 저곳에 걸터앉아야 하는 새들,인간들은 유해 조수와 식물군을 지정해 애호의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 더보기 이전 1 2 3 4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