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TGIM] 당신은 '잘' 쉬고 있습니까?

주말은 항상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왜 자도 자도 피곤한 건지,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기분으로 한 주를 맞이하죠.

 

현대인에게 휴식은 자기 돌봄의 기술이자 삶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쉬어야 하는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휴식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 익숙해져 쉬지 않고 달려온 탓인지

때로는 쉬는 순간에도 왠지 모르게 뒤처지는 기분에 불안감을 느끼고, 어쩐지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요.

 

보스턴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클라우디아 해먼드'는 이러한 우리 상태를 '잘 못 쉬고 있다'고 정의합니다.

'게을러지고 싶은 것은 심신이 보내는 생존 신호이며, 휴식이야말로 확실한 보상과 든든한 미래를 보장하는 인생의 구명 보트'라고 말하면서요.

 

그는 BBC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135개국 1만 8천 명을 대상으로 '휴식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최고의 휴식법으로 여겨지는 상위 10가지 활동을 선별했습니다.

 

<최고의 휴식법 10가지>

1위 독서

2위 자연에서 얻는 회복력

3위 혼자 있는 시간의 힘

4위 음악이 주는 기쁨

5위 아무것도 안 하기

6위 확실한 보상을 주는 산책

7위 따뜻한 목욕의 효과

8위 잡념의 놀라운 능력

9위 휴식 상자 '텔레비전' 보기

10위 나를 돌보는 명상

 

이 중 당신의 휴식 방법도 포함되어 있나요?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대다수 사람이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잠자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디아는 수면 시간과 휴식 시간은 엄밀히 다른 것으로 구분해야 하며, 재충전을 위한 확실한 방법은 '휴식 시간'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바빠보여야 하는 데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너무도 고단한 상태에 자신을 내몰면서 바쁨을 과시했을지도 모르고요.

 

그동안 자도 자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면, 이번 주는 다른 방법으로 쉬어보는 게 어떨까요?

온전한 휴식을 경험했을 때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