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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 Days before Life

나의 아이야 넌 밝았고호기심이 많았고장난꾸러기였고나와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어했다.아름답고 맛있고 재밌는 것들을 사랑했다.넌 가게 놀이를 할 때에 무엇을 묻든 다 공짜라고 했다.사랑하는 사람에겐 나눠주길 어려워 하지 않았고사랑하는 사람에겐 상처줄까 조마조마해 했다.작은 키로 세상을 올려다 보며조그만 손으로 세상을 만져보고 싶어했고동그란 눈에 세상을 담으며 자라났다.낮은 턱을 건너가고높은 벽을 넘어서고닫힌 문을 열어내고잠긴 길을 찾아냈다.우주의 가능성을 담은 나의 아이야넌 언제나 나의 상상을 뛰어넘어 자라났단다.그러니 너의 찬란한 새싹을 믿으며 나아가렴.모든 걸 가지려는 사람보다모든 걸 배우고 이해하는 사람으로. 더보기
아버지가 안쓰러웠던 순간들은 서로 닮아 있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아버지의 등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아이들 이 닦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엄마랑 헤어진다는 것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오래 전 기억 속 불꽃놀이 어릴 적 불꽃놀이를 본 기억은 없다. 당시엔 그런 축제 분위기 자체가 없던 시절이고, 화약류란 군용 외에 드문 시대였을 것이다. 한강 불꽃축제란 것도 대학생이 된 이후 생겨난 행사였고, 어린 시절부터 불꽃놀이는 문방구에서 사다 피워(?) 본 조막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모항 해변에서 가족들과 쏘아본 폭죽이 마지막이었던가. 얼마 전부터 동네에서 이곳저곳 한밤에 폭죽을 쏘곤 한다. 노는 아이들이 어떤 부류인지 모르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놀고 싶어 그러는 거겠지. 오늘도 저 멀리 쏘아올리는 불꽃을 보며, 새해가 밝으면 또 마구 터뜨리려나 생각을 하며 창 밖을 보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들 이리 사오는 걸까 하는 생각에 미치자 번뜩 뇌리를 스치는 기억이 나타났다. 27년 전 겨울, 첫 유럽 배낭 여행 중 뮌헨에서.. 더보기
손주가 그토록 사랑스러운 이유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그 분의 입맛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