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오늘도 수고했어 서너번 참았다가 금요일 만찬으로 끓여 먹는 라면은 설레면서 서글픈 맛이 난다. 더보기
미안한 추억을 꺼내 입다 오랜만에 아침 하늘이 맑고 나라를 막론하고 여지없이 기온은 낮아졌다. 입김이 나오는 출근길. 지난 겨울 아내가 빌려 입었던 잠바를 걸쳤다. 이걸 입고 한겨울에 배타고 군도까지 다녀오면서 얼마나 추웠을까. 더보기
ChatGPT: 아이와 하는 과학 실험 & 마법 놀이 함께하기 좋은 과학 실험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과학 원리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 1. "코카콜라와 멘토스 폭발" 실험   - **준비물**: 큰 페트병 코카콜라, 멘토스 사탕 (7-8개)    - **실험 원리**: 탄산음료의 이산화탄소가 멘토스의 표면과 만나면서 대량으로 방출되며 분출 현상이 발생합니다.    - **방법**:        1. 실외에서 페트병의 뚜껑을 열고 멘토스를 한꺼번에 넣습니다.      2. 멘토스가 들어가면서 탄산이 폭발하듯이 솟구쳐 오릅니다.    - **과학적 원리**: 멘토스의 표면은 울퉁불퉁해 거품이 쉽게 생기도록 하는 기체의 ‘핵생성지’ 역할을 합니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갑작스럽게 방출되어 폭발을.. 더보기
낯선 이의 회고가 나를 쓰다듬는다 모든 시도는 좋은 선택이고 모든 반성은 좋은 배움이다. https://youtu.be/KLZ4xrL0te4?si=Cud6DVqRkxjXU-H8동기부여https://youtu.be/mhfJrrcgwSg?si=_V6Sh1JLCM6n5v_7그리고 현실자각 내가 땀흘려 쌓아올린 노력의 탑이 하대 받고 언어와 인맥의 우위로 능력을 호도하는 이들에게 하대 당하는 그 불편감은 과연 극복해야 할 사사로운 감정인지 옳지 않은 처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부당함이 그 실체를 곧잘 숨기듯,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은 이들은 쉽게 먹잇감이 되지 않던가. 낯선 이의 삶에서 나의 삶의 대사를 읽었다. 누군가 그리 말해줬으면 하고 바랬던 걸까. 뇌리에 남은 여운은 혼자 깨어 있는 밤 숙제를 던져 주고 간다. 더보기
몹쓸 나라를 물려준 어른의 참회 학교는 시간을 낭비하는 곳이었다는 이 아이들의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 살벌하고도 기울어진 경기장을 만들어 검투를 하게 만든 건 이전의 모든 세대 탓이다. 고삐 풀린 자유시장경제의 피비린내가 우릴 적시고, 무한경쟁의 입시와 취직에 청춘들은 꽃피울 여력 없이 낙엽진다. 우린 어쩌다 이 몰골이 되었는가? https://youtu.be/-cIumjicuHo?si=XckXaU1Kh9a7NAk1 사랑스런 아이들이 자라나는 나라를 그렸지만, 내가 기여한 유산 속엔 쓸만한 것이 딱히 없다. 사실 나도 억울한 것이,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엔 풋풋한 추억 같은 게 그다지 없다. 오로지 공부만 했던 장면들 몇 장이 남아있을 뿐. 우린 참 오랫동안 이런 곳에 살아왔나 보다. 그걸 순리라 받아들이면서. 더보기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신의 주파수 "열 두시까지 일했다고?" 그는 놀란 눈빛으로 되물었다. 갓 서른이 된 그는 문화적 인종적 차이로 인한 것인지 가늠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 격세지감은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터키에서 나고 자란 그가 동일한 놀라움의 반문을 한다는 건, 이것이 어쩌면 국가를 넘어선 청년 세대가 갖는 공통된 기저 때문일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내 직장 생활의 초반부, 아니 십여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난 때때로 늦은 야근을 하곤 했다. 개발부서의 생리 상 눈치를 보며 야근하는 직군이 아니었고, 늘 항상 쌓여 있는 백로그 때문이었다. 유일하게 타협할 대상은 대체로 나 자신이었다. "요거 조금만 더 살펴볼까? 금방 알아내서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내 좌뇌의 속삭임에 우뇌는 걸머지던 가방을 내려놓.. 더보기
2020년대의 색깔론 가만 보면 꼰대라는 말은 빨갱이 논리와 썩 다르지 않다. 어떤 사상을 두루 공유한 일색의 무리가 나의 무리와 다른 기조를 가졌다고 해서, 이해와 포용과 공존의 노력을 하지 않고 선을 그어 대립 구도를 형성해 진영 싸움으로 몰아가는 그것은, 수십년 전부터 근래까지 잘도 써먹어 온 빨갱이 낙인과 전혀 다른 구석이 없다. 일론 머스크랑 어떤 강사가 그러더라. 자존감이 자리한 사람은 남의 비난이 사실이 아닐 경우 영향 받지 않는다고. "응? 난 안 그런데?"라면서. 우리를 지켜줄 것은 '미움받을 용기' 같은 소극적 자세가 아니다. 미움이 온당치 않다 생각한다먼 '뭐라 떠들든 개의치 않을 강단'이다. 꼰대라고 부르드 말든 상관 않겠지만, 그 속에 담긴 멸시의 태도는 기분 나쁜 게 틀림없으니 나도 맞받아 싸잡아 욕.. 더보기
누군가를 비난한다는 것 He who blames others has a long way in his journey to go, he who blames himself is half way there, he blames no one has arrive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