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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중국산 헛소리는 얼핏 정설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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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안으로 굽으려니 했지만, 읽는 이에게마저 부끄러움을 주는 놀라운 궤변에 나른한 저녁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정신 자세 덕에, OEM들은 중국 supplier들을 위해 공짜로 베타 테스터가 되어 주고, 어쩔 수 없이 기본과 철학부터 가르쳐 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덜 익은 음식을 내어온 주방장을 세워두고 조리법을 알려줘야 하는 손님이 되는 격이다.

그걸 이들은 사후 프로세스 적용이라는 어거지로 합리화 하면서, 이를 중국인들이 놀랍게 만들어낸 변칙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다.

그건 '반칙'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이들의 사전에 그런 단어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ASPICE를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그 결과물을 shipping 하는 과정은 이유가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가 빠른 출시를 위해 업계 표준 프로세스를 멋대로 조작하고선 시장 대응을 위한 유연성이라 주장할 수는 없다.

TRD가 모든 승객이 불타 죽은 뒤 알람을 울리고선 "난 탐지해서 알렸음"이라며 면피할 수 있는가?

ASPICE AFTER SHIPPING이라는 말은 지난 수년 간 들은 표현 중 가장 웃겼다. 그리고 가만 보니 이를 진지하게 칭송하고 있는 필자 모습에 웃음이 뚝 멎었다.

브랜드의 가치는 결국 철학의 적분이다. Made In China라는 문구가 가진 가치가 언제나 가격효용성 그 이상을 넘지 못하는데엔 불멸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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