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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가장 긴 하루를 살고 싶다면

"산에 오르는 이유가 뭐야?"

"가장 긴 하루를 보내고 싶어서지.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고
가장 나중에 해를 보낼 수 있거든."

다락층으로 오르내리는 수고가 불편할 때도 많지만
가장 긴 해를 만날 수 있어 좋기도 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도 여름을 만나볼 방법은 있다.
따사로운 햇볕을 잘 담아두면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나기도 한다.
창을 열면, 바로 에어컨을 체험할 수도 있는 이 곳은 어쩌면
잃어버린 여름을 기억하기 좋은 곳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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