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은 익명성이 짙어질 수록 그 속살을 드러낸다.
그러하기에 자동차라는 갑옷 속에 앉아 있을 때 우린 자신의 본성을 더 드러내고 상대를 껍데기의 느낌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커진다.
이런 면에서 한국인들의 운전 문화를 바라보면 그 상스럽고 천박한 자본주의가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 부인할 수 없다.
어쩌면 의도된 상업주의일까
어쩌면 계획된 우민화일까
어쩌다 우린 물려받은 우수함을 잊고 이 모양 이 꼴의 민족이 되어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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