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백년도 지나지 않은 역사 속 그들은 온전한 피해자가 되어 수용소에 몰아넣어진 채 대량학살 되었습니다.
나치가 비난받는 이유 중 하나는, 전쟁 발발보다도 비인간적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이제 올챙이적 기억을 지우고 홀로코스트 만행의 주인공이 되려 합니다.
주여, 당신의 어린 양들은 본래 명석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러하니 지금의 만행은 어리석은 실수가 아니라 교활한 계략입니다. 우린 한 집단이 소시오패스가 되는 과정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나치즘의 정치적 멋잇감이 되었던 당신의 자녀들은, 줄곧 애먼 제 옆동네 이웃을 멋잇감으로 삼아왔습니다. 인종 때문에 짓지 않은 죄를 덮어썼던 안네 프랑크를 실컷 활용해 놓고선, 이제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며 누군가를 인종으로 재단해 구석에 몰아넣은 채 멸족시키고 있습니다.
주여, 당신의 어린 양들은 이처럼 비뚤어져 자라났습니다.
2천년 전 어린 시절의 학대 때문이라고, 집 없이 광야를 떠돌던 청소년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과거를 핑계삼지만,
돈과 총으로 무서울 것이 없어진 조직폭력배가 된 지금 그들을 어린 시절 상처 떠올리며 용서하고 더불어 살긴 힘겹습니다.
어릴 때 학대 당한 아이는 커서 살인마가 되어도 정당합니까? 그리고 피해입는 당신의 나머지 자녀들은 주워온 자식입니까?
주여, 엇나가 지구촌 마을을 제멋대로 불지르는 당신의 자녀를 굽어살피소서.
하나의 썩은 가지를 잘라 나무를 살리듯, 만행의 주인공이 된 당신의 정실 자녀만 감싸돌지 마소서.
그 자녀 훈육해 교정하는 건 당신의 사랑이고, 그 자녀의 난동에 괴로운 다른 이들을 외면하는 건 당신의 교만입니다.
본래 당신의 가르침은 그렇지 않았을진대, 입맛대로 읊으며 제 왕국을 건설하는 자녀을 바로잡는 건 당신의 의무입니다.
주여, 부디 당신의 할 일을 하소서.
당신의 아픈 손가락이 온 세상에 개망나니 짓을 하고 있나이다.
당신의 계시가 예루살렘 동네의 촌스런 미신이 아님을 증명하소서.
당신의 신격을 드러내 보여주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부재를 반증하는 것임을 깨달으소서.
https://v.daum.net/v/20231103212658303
“30분 전, 폭격에 동료가 죽었다”…기자, 생방송 중 절규
[앵커] 포화 속에 스러진 만여 명 가운데엔 전쟁의 참상을 알리던 기자들도 여럿 포함돼 있습니다. 폭격에 동료를 잃은 한 팔레스타인 기자는 생방송 중에 절규했습니다.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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