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마디만 하지."
푸른 수염의 선장은 주름진 이마 너머로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모험을 해 보고 싶다면 말이야,
지도는 저리 치워버려야 한다고.
지도가 가리키는 대로 따라가는 건 새로운 길이 아니야. 그냥 알려준 대로 따라가는 거라고."
진짜 모험을 한 번 쯤 해보고 싶다면 말이야,
나침반 하나만 갖고 내딛어야 하는 거지.
바로 네 마음 속 나침반 말이야.
근데 그거
고장나지 않았는지 한 번 흔들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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