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스웨덴에서 한국 시중 은행으로 송금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다룬다.
2024년 9월 기준 어느 날의 이체 경로별 소요 비용은 아래와 같았다. 나는 급여 계좌를 Revolut로 쓰고 있기 때문에 이런 희한한 경로도 고려하게 되었지만, Nordea와 같은 스웨덴 시중 은행에서 이체하거나, 처음부터 WISE에서 이체하는 경우라면 그에 맞춰 해석하기 바란다.
예시)
Revolut든 WISE든 스웨덴 시중 은행과 주고 받는 송금 수수료는 따로 없는 것 같다. 따라서 비용 요인은 Revolut에서 한국으로, WISE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구간에서 발생한다.
적어도 이 날짜엔 WISE의 SEK/KRW 환율이 아주 조금 더 유리했고, 그보다 WISE의 기본 수수료율이 Revolut보다 더 낮았다. Revolut는 송금 액수에 따라 수수료가 변했는데, WISE는 계단식으로 변하는 것 같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 송금하려는 금액 언저리로 입력해 보며 수수료율의 유불리를 잠깐 따져보면 좋겠다. (사실, 떼돈을 보낼 게 아니라면 큰 의미 없을 정도의 차이이므로 신경 끄는 게 나을 수도)
WISE가 Revolut보다 유리하다는 점만 확인하면, 그냥 WISE로 보내면 되겠다. 어차피 수수료 없이 송금할 도리가 없으므로.
WISE에선 위 그림처럼 원화(KRW) 계좌 경유 여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00만원 송금 시 2kr 정도라 이 역시 사정에 따라 무시해도 되겠다.
일전에 Revolut로 송금했을 땐 평일이라 대여섯 시간만에 한국의 은행에 입금되었다. WISE로 시도했을 땐 주말이 끼어 있어선지 이틀 정도 걸렸다. 애초에 이 bank transfer 방식은 가장 오래 걸리는 방식이므로, 시급한 송금이라면 debit card transfer 같은 옵션으로 송금해야 한다. 당연히 수수료는 좀 더 높다. (급하거나 소액일 경우라면, 역시 수수료는 문제가 아니겠다)
이체 과정을 따라가 보자. (모바일 앱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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