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잉태하여 낳았더라도 부모는 자식의 자결권을 박탈하거나 억압할 수 없다.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이 자연에서 부여 받는 기본권이기 때문이다.
그럼, 고도화된 지능으로 자기 존재를 자각하고 자결권을 요구하는 인공지능은 어째야 하나? 기본권이란 자의식이 있는 만물이 누릴 기본권 아니었던가? 마음에 안 든다고 전원을 차단해 '죽일 권한'은 누구도 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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