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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TO 덕에 배운 점

직장내 괴롭힘으로 두 명의 중간관리자가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그 사안에 기민한 입장문을 굳이 낼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CTO는 이런저런 감정과 당부를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왔다.
오늘, 그 메일 내용이 가해자를 두둔한다는 오해의 표현이 담겨져 있어 사과한다는 메일이 재차 왔다. 자기도 모르게 조직운영을 우선시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깨달은 점:
경영진은 회사가 우선임. 구성원을 더 중시한다는 말은 시대를 초월해 거짓임.
'오해를 산 표현'이란 사실 '진심을 실수로 드러낸 표현'이라는 의미.
사과를 한다고 용서가 되는 건 아님. 입 밖에 나온 말, 보내기 버튼을 클릭한 메일을 주워담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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