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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주의는 해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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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 정태양 페이지: 당신이 직장생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들. 1. 직장에서 안전한 관계

당신이 직장생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들. 1. 직장에서 안전한 관계는 없다. 쓸데없는 가십과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사람이 모인만큼 다양한 헤프닝이 생겨난다. 헤프닝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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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린 사랑과 우정에 관해서도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걸 세상 이치라며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우리가 바라는 바일까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의 신의라는 개념은 무의식적 합리를 추구한 결과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합리주의는 언제나 계산기를 달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인간은 많은 순간 직관과 느낌으로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그건 신념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직장을 전쟁터에 비유하며 비정함을 기본 철학으로 바라보는 관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장에선 합리를 바탕으로만 의사결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의 관계로 움직이고 통솔하게 됩니다. 목숨을 걸고 함께 뛰는 일에서 말이죠. 상관의 말을 분석해 복종여부를 가릴 여건도 못 되지만, 그런 부하가 더 잘 싸우고 임무를 완수하고, 심지어 살아남는 것도 아닙니다.

냉혹한 현실이라고 콧방귀 뀌며 인연과 로열티의 관계를 낮잡아보는 시각은 사실, 직장생활과 이를 통한 인생 여정에서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와 관련한 경험을 뼈에 새기며 절치부심할지 몰라도, 남에게 전파할 덕목은 못 된다는 말입니다.
사랑에 빠졌다가 된통 당한 사람이, 사랑 같은 건 쓸모없는 시간낭비라 설파하고 다닐 자유는 있습니다. 그걸 새겨들을지 말지는 각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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