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틀어놓은 라디오를 야밤에 듣고 있노라면,
심야의 정서를 촉촉히 적시는 곡들이 감정을 요동시키곤 한다.
때론 깊이 남는 곡들이 있어 라디오로 달려가 곡명을 듣고 적곤 했는데, 두 곡씩 틀어주고 제목을 알려주기도 하고, 영어로 된 곡명을 못 알아듣기도 하는 등 애로가 있었다.
찾아보니 매일의 선곡표가 있었네. 심지어 인터넷으로 어디서든 들을 수가 있었네.
어쩌면 먼 타지에서 들으며, 아내와 함께 듣던, 거실에 홀로 앉아 사색에 잠기던 시절을 되뇌이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
https://program.kbs.co.kr/1fm/radio/musicall/pc/index.html
오늘 내 가슴에 남은 여운의 멜로디는, 6월 1일 선곡표에서
4. A Whiter Shade of Pale // pf: David Lanz [06:47] (3203님 신청곡)
5. The Long and Winding Road // gt: Goran Sollscher [02:33]
6. The River in the Pines // Joan Baez [03:34] (0594님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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