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사탕 한 봉지를 그대로 내어주지 않아.
언제나 한 움큼 빼어내고는
내 눈 앞에서 흔들며 선택하라고 하지.
받을 거니? 말 거니?
딱 저만큼만 더 있었더라면
딱 저 맛의 사탕이 있었으면
늘 아쉬움과 미련의 여지를 다른 손에 쥐어주고는
시계를 쳐다보며 내게 묻곤 해.
사느냐 죽느냐
햄릿의 고뇌보다 때론 가볍고 때론 무거운 그 선택의 무게란
진땀을 흘리며 어깻짐을 지고 험한 길을 걷는 것 보다도 때론 힘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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