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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인생

나를 발견하고 나를 다루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충분한 시간이란 망설이고 헷갈리고 후회하고 주저하는 시간까지 포함한다.
그래서 그런 준비운동의 시간 없이 갑자기 무언가 닥치면 예상과 달리 순식간에 실행하게 됨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가끔 우린 스스로에게 미리 알리지 않고 생각할 시간을 일부러 주지 않기도 한다.
그렇게 우린 조금씩 자신을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간다.

- 「북쪽 나라로 오면서 깨달은 나의 실체에 관하여」 中 -



Procrastinator의 자질을 깨닫는 데 한 세월
그 이유를 깨닫는 데 또 한 세월
그런 나의 본질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발견해 가는 데 또 한 세월
삶은 그렇게 나를 알고 보살피고 보듬으며
휘 둘러본 한 세상 크기만큼 조금 자라서 돌아가는 일이겠지.

- 「57.721742271227356, 11.94382822665954」 中 -



남들 너무 의식하지 말고 나에게 집중해 살라고 하잖아. 왜 그런지 알아?
무수히 많은 삶을 살아보며 깨달음을 얻어가려고 태어나고 돌아가고 반복하는 중인데
기껏 이번 생을 살면서 다른 삶을 쳐다보고 있는 거야.
벼르고 벼르던 맛집에 가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군침 도는 음식을 시켜놓고
옆 테이블 사람들이 시킨 다른 음식을 계속 쳐다보는 거랑 같지.
지금 주어진 시간 속 나의 진실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간단해.

- 「조금 헤매고 나니 이제 좀 알 것 같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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