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우리에게 세상을 탐색하라며 꼬드겼고
페이스북은 우리에게 세상과 연결되라며 꼬드겼고
링크드인은 우리에게 세상에 잘난 사람들 넘치며 다들 치열하게 사다리를 오르고 있으니
당신도 안주하며 살 생각 말고 뛰어들라 꼬드긴다.
커리어 성장에 관심이 없는 이를 도태될 인물 취급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무언가 성취를 뽐내는 장기자랑 마당에서 홀로 가만히 서 있는 불편이란 쉽게 깨달아지지 않는다.
모두가 한 방향으로 달려갈 땐, 서 있거나 조금 느리게 움직이는 스스로를 못났다 여기기 쉬운 것처럼.
링크드인의 저주는, 스스로를 알아서 채찍질 하게 만드는 생리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