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사실 지금도 상당한 인구는 기아에 허덕인다. 물론 이것이 인류가 달성한 현대의 절대적 자원부족인지, 정치경제적 불균형에 따른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또한 많은 인구는 섭식 자원이 넉넉하여, 설사 건강치 않은 음식일지라도 영양공급 총량 자체가 부족해 아사에 노출되는 경우는 극히 줄었다.
하지만 우리의 유전자 안에는 기아로 인한 위험을 대비하고, 구성원의 생존을 걱정하는 본능이 남아있다. 생존을 위협하는 다른 요인들, 전쟁, 질병 등은 그 기간과 파급력에서 섭식자원 부족에 비할 것이 아니다. 인류는 전지구적으로 생존 시대 내내 먹을 것 부족을 걱정하고 두려워해야 했다. 이건 실상 모든 생명체의 공통 관심사이기도, 최우선순위이기도 하다.
가까운 이웃은 가족과 같은 구성원이다. 이들에게 맛있고 신선한 식재료나 음식을 나눠주는 건 이들이 오래 건강히 생존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소식이 더 좋은 선택지라는 과학적 해석이 명백해지는 날, 지저분한 상술을 뿌리친 우리 인류는 친밀하고 고마운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지 않고 뭘 나눌 수 있을까? 오랜 관행은 단지 음식이 만만해서만은 아니었다. 대안은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35014.html#cb
식사량 줄이고 1년 ‘소식’이 건강수명 늘려주는 경로 알아냈다
식사량 줄이고 1년 지나자 흉선 회춘 효과 염증 관여하는 단백질 유전자 발현도 억제
www.hani.co.kr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선 반찬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 (0) | 2022.03.17 |
---|---|
Where does our generosity come from? (0) | 2022.03.17 |
다주택=투기 공식은 성립될까 (0) | 2022.03.16 |
삼성, SK - 제 버릇 남 못 주는 회사 (0) | 2022.03.15 |
LG엔솔 주가폭락 음모론 (0) | 202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