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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의 중요성을 살펴야 하는 이유

사소한 것들이 중요한 이유는
사소한 것과 중요한 것은 본래 구별되지 않으며
인생은 무엇을 바라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그 색과 깊이와 폭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을 잊지 않도록 살펴야 하는 이유는
우린 수시로 그것을 잊기 때문이다.

「후회의 책」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그 한 줄 한 줄이 실은 후회가 아니라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삶의 의지에서 비롯되었으므로. 후회의 목록이 길 수록, 당신의 삶에 대한 애착은 큰 법이다.
빛의 속도로 살아가는 우리가 갈라진 가지에서 모든 길을 다 가 볼 수 없는 건 자명하다. 눈앞서 보내버린 미지의 선택지들의 여정이 궁금한 것이, 지금에 이른 선택지 고리들이 회한의 삶이란 증거가 되는가?

사소한 것들의 중요성을 늘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믄,
중요한 것들은 사소함의 옷을 입고 아무 말 없이 우리 곁을 스치듯 지나치며, 우리가 자신을 알아보는지 눈길 한번 던져주지 않으므로.

사소한 일을 중히 여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이 진실로 사소한지 통찰해야 한다는 의미다.
사소하다 여겼던 일들이 사소하지 않게 이웃과 세상을 바꾸고, 자신의 삶마저 크게 변화시켰다면,
그 일은 사소할까?
그 일을 하는 나는 사소한 존재일까?

온라인서점 광고팝업에 낚여 사버리고 만 책이었지만, 재미있었다.
또 살아갈 내 생활 속에 아직 그 물결이 잔상을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