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여성들의 저항은 BTS의 노래 제목 Permission to dance를 되새기게 한다.
(노래의 내용은 좀 다른 듯 하지만) 인간이 유구한 세월동안 누린 춤의 즐거움,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권리를 억압당할 때
춤 출 때가 아니라고, 춤 출 곳이 아니라고 막아서는 세상에서 온전한 나의 소유자로서 권리를 외치는 것처럼 들린다.
아프간의 여성들은 전통 의상 속에 참으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남에게 자신의 색과 문화를 감추어야 했던 부르카 속 세월은, 어쩌면 식민지의 혹독한 전통 소멸을 강요받았던 우리네 과거와도 닮아있다.
그들이 말하려는 그 권리는,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주권'이 아닐까.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mp/2021091560347?esp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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