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밑 그들을 소인이라 표현하면서도
그들을 인간으로서 대하지 않는 우리의 불편한 진실은
'소인'이 그저 작은 인간을 가리키는 게 아님을 알고 있다.
다름을 대하는 '보통'의 우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관념에 경종을 울린다.
그리고 본문이 찌르는 또하나의 폐부.
인간은 그들을 '빌리는 자'란 항변에도 '도둑'으로 몰아세우지만
지구를, 자연을 자신의 것처럼 멋대로 독점해 전용하는 인간은 빌린다는 말조차 없는 뻔뻔한 강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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