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무지개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지개를 읽는 법 금요일 Afterwork 때의 언짢은 기분 탓에 월요병이 슬금슬금 나를 좀먹기 시작하는 일요일 저녁.느닷없이 창문을 부수듯 소낙비가 쏟아졌다. 우박인줄 알았을 정도로.예측하기 어려운 여름 날씨이긴 하지만, 맑은 햇살에 여럿 속았겠다 싶은 소나기. 그럼 그렇지, 또 시작이군, 하고 반대쪽 창문은 어떤가 내다보러 나갔는데...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늘 무지개를 스치듯 보기만 해서였을까, 이토록 완전한 무지개를 본 적이 없어서였을까,꼭 석양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해가 넘어가고, 구름이 흘러가고, 바람이 불고, 내리는 빗줄기가 달라지면 무지개도 변한다. 보고 있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석양 풍경처럼.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다가, 아 그만 두 눈으로 바라보며 저 아름다움을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목표를 위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