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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Comfort Woman에 대한 불편함

위안부라는 표현을 쓰지 말자.
당신의 가족을 약취 유인하여 성노예로 착취하다가 죽으니 불태워버렸다고 하자.
훗날 그들이 그 '착취 용도'에 초점을 맞춰 '군인들에 위안을 주던 여성들'이라고 부르면 받아들이겠는가?

고작 14살에서 17살 가량의 그들이 자발적 매춘부라는 주장은 들을 때마다 기가 찬다.
매춘업의 전력이 없는 아이들이 난데없이 일본군에 가서 처음으로 매춘을 시작한다는 궤변인가?
그 아이들이 박애주의로 군인들을 안쓰러이 생각한다면, 침략자 일본군인들이 아닌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 오빠와 친구들을 향한 마음이겠지.
그 아이들이 돈을 벌러 따라간 거라면, 그건 먹여주고 교육시켜주고 직업훈련 시켜줘서 부모님과 형제들을 먹고 살게 도울 수 있으리란 어린 소녀의 순진한 믿음으로 취업 사기에 따라나선 걸 말하는 거지.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더니, 아직도 그들의 헛소리가 메아리치는 건 그들이 여전히 역사의 승자 지위에 버티고 있다는 방증인가 싶다. 가끔 그들을 식민주의 사관이라고 일컫던데, 나치즘 옹호론자들도 사관으로 취급하나?  우린 명백히 그릇된 것들까지 껴안으려고 다원주의를 지지하는 게 아니다.

 

일본이 패륜적이라는 이유는, 저 만행을 저지른 이들 역시 부모가 있고 형제자매가 있고 가족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인간들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금수에게는 패륜의 개념이 없다. 인두겁을 쓴 자들에게만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