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링크: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review&no=31046#mobile
참고 글에서 알지 못했던 것들.
1) 워터피아 DIY 매뉴얼은 6m 호스를 사용하는 예시를 들지만, 실제로는 3m 정도로 충분하다.
2) 통수할 때 매뉴얼 예시처럼 대야에 쏟는 것보다 PET 생수병 등을 쓰는 것이 튀지 않아 편하다. 특히 생수병은 통수량을 가늠하기 편리한 이점도 있다.
3) 통수 할 때 수압에 대한 얘기가 없다. 강하게 뽑아내는 경우 제대로 씻어내지 않을 듯한 우려가 들고, 약하게 흘려내면 그것대로 제대로 방출 못하는 분진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4) TCR 필터는 포장이 허접해선지 군데군데 깨진 곳이 있다. 눈에 보일 부속이 아니고 성능엔 영향 없을 것이라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6) 누수경보기를 단 뒤에 TCR 필터를 끼워라. 안 그러면 필터에서 통수하고 남은 물이 졸졸 새서 의도찮은 경보기 작동 시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물기 다 닦아내도록 울어댄다)
7) TCR 필터 통수 권장량을 알 수가 없다. 카본 필터 계열 같아서, 프리 카본/포스트 카본 필터와 같이 2리터 통수해 줬는데 찜찜한 기분은 남는다.
8) 싱크대에 원래 달려있던 파우셋을 떼어내는 일이 생각만큼 간단치 않을 수도 있음을 예상하라. 우리집은 싱크대 트레이 뒤편에 있어서 각이 안 나오는 탓에, 아크로바틱 쇼를 하며 직업의 숭고함을 깨달았다.
9) 각이 안 나와 고생할 가능성은 원수 어댑터 쪽도 마찬가지. 그 앞을 지나는 여러 배관, 호스 등으로 스패너 움직일 공간도 빡빡했다.
그래도 설치하고 난 새벽 3시, 보람은 있었다.
<추가 사항>
- 우리집 파우셋 호스를 연결한 조리수 밸브 너트 크기는 12mm 정도. 얼마 전 아이들 자전거 샀을 때 딸려왔던 다중 스패너(?) 구멍 중 맞는 크기를 찾아 자로 잼.
- 호스 커팅기를 쓴다고 반드시 직각으로 잘리는 건 아니다. 작업 내내 요령을 터득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음.
<비용>
DIY 세트(1년치) : 원봉 워터피아 골드(36,000원) + TCR 필터(위 사진 맨 오른쪽 작은 필터; 4,000원) + TCR 필터용 holder(왼쪽 필터에 연결; 1,000원)
필터114 케이스(누수 경보기 포함) : 20,000원
파우셋 : 20,000원
테프론 테이프 : 500원 (근데 사용 안 함...)
호스 커팅기 : 4,000원
볼 밸브 : 4,000원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문제는 없을 듯... 허나 두고두고 몇 년 쓸 생각이라면 사두는 게 좋겠다.)
호스(2M x 2개) : 2,000원 (1년 지나면 교체할 생각이나, 넉넉히 사두고 6개월째에 교체해도 될 것 같다. 가격보다 공임이 더 드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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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1,700원 + 배송비(2,500원) = 94,200원
초기 flushing 하고 나서 스스로 믿음이 안 가 더 넉넉히 통수했지만 선뜻 받아마시지 않게 됨. 그러나 가족들은 좋다고 마심. 약간 탄산처럼 공기 방울 생기는 것이 맛을 좋게 하는 것 같다는 아내의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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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9.
3개월 경과. 잘 쓰고 있음. 없을 때 생수 사다 날랐던 고생을 왜 했을까 싶음.
요즘 문제되는 공기청정기 필터 문제가 본 정수필터엔 관련 없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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