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 여긴 어디
갑갑함으로의 귀환
아로미랑
2024. 8. 29. 05:18
란드베테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서는 도시의 풍경은 변한 것이 하나 없었다.
아니, 달리 보이는 것이 하나 없었다.
마치 아주 찰나의 시간을 보내고 온 기분이 사실이라는 듯,
아니, 나는 이 곳을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각인시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