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고기인가 생명인가
아로미랑
2022. 7. 19. 18:17
개고기는 매춘과 동일 선상에 놓여있다.
둘 다 생물학적으론 문제 없는 행위지만
대한민국 현행법상 불법이며
법적 테두리를 교묘하게 비껴서서 음성적으로 유통되고
윤리적 손가락질을 받는다.
무엇보다,
그것 없이 생존하지 못하는 것임이 아닌데도 중독된 사람들을 계속 끌어당겨 탐닉케 한다.
이는 이 이슈들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나 선호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병폐이며
사회적 합의와 법적 계도라는 빠른 X이론 처방을 쓸 지,
개인의 시민의식 개선이라는 느린 Y이론 처방을 시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https://m.huffingtonpost.kr/entry/chobok-kang-hyungwook_kr_62d0b688e4b0be7955b1b8b7
"왜 개만 먹으면 안 돼?"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질문에 강형욱이 내놓은 묵직한 답변은 참 많은
“반려견과 식용견은 따로 있지 않다”
www.huffingtonpost.kr
그대 앞에 놓인 그것은 고기인가, 생명인가.
그것을 가르는 인식이 올바름의 가늠자가 된다.
윤리란, 십계명과 같이 내려받는 명령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다듬어 세워야 하는 관습이므로
딱 우리의 수준에 맞게 만들어지고 강제될 따름이다.
격이 높아지지 않는 이들에게 '인간적으로 당연함' 같은 게 통하지 않는 까닭이다.